선택권 루틴: 통제감·옵션 제한
1. 통제감 회복 설계(선택권 루틴·두-선택 규칙·자기결정성)
부모는 선택권 루틴의 목표를 협상 승리가 아니라 통제감 회복으로 정의한다. 작성자는 자기결정성이론의 세 축(자율성·유능감·관계성)을 생활 언어로 바꿔 두-선택 규칙에 심는다. 아이는 “둘 중 하나를 내가 고른다”는 감각에서 자율성을, “고른 것을 끝까지 해낸다”는 경험에서 유능감을, “부모가 절차만 안내한다”는 태도에서 관계성을 얻는다. 부모는 선택권을 의사결정 마찰을 줄이는 도구로 쓴다. 작성자는 모든 장면에 선택 창을 만든다: 아침(옷: 파랑 티 vs 초록 티), 숙제(스타터: 어제 1문제 vs 단어 10개), 스크린(20분 영상 vs 20분 게임), 식사(간식: 사과 슬라이스 vs 요거트), 외출(이동: 계단 1층 vs 엘리베이터 버튼). 아이는 장면별로 문장형 메뉴를 외운다(“지금은 ‘어제1 vs 단어10’ 중에서 고른다”). 부모는 선택지를 2개로 제한하고, 두 선택 모두 허용 가능한 해만 올린다(‘하지 않기’는 옵션에서 제외). 작성자는 선택 제시를 시간·장소·도구와 묶는다: 시간(블록 시작 10초 전), 장소(보드 앞), 도구(카드/토큰). 아이는 보드에서 카드를 한 장 집어 왼손으로 들고, 오른손으로 타이머를 눌러 선택→실행을 연결한다. 부모는 언어를 통일한다. 작성자는 “부모는 말을 줄이고 신호를 늘린다. 부모는 결과가 아니라 선택→실행 흐름만 지시한다.”라고 보드 상단에 붙인다. 아이는 매일 같은 형식의 질문을 받으면 방어가 줄고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2. 옵션 제한 기술(옵션 위생·기본값·교체주기)
부모는 선택권 루틴이 과다 옵션으로 무너지지 않게 옵션 위생을 유지해야 한다. 작성자는 장면별 미니 메뉴판을 만든다(아침·숙제·스크린·식사·외출). 아이는 각 메뉴판에서 2개만 보이도록 카드 슬리브를 가린다. 부모는 기본값(default)을 먼저 정한다. 작성자는 아침 옷 기본값을 ‘파랑 티’, 숙제 스타터 기본값을 ‘어제 1문제’, 스크린 기본값을 ‘영상 20분’으로 고정하고, 선택이 없으면 기본값 자동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는 기본값이 싫지 않은 선택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마찰이 낮다. 부모는 교체 주기를 주 1회로 제한한다. 작성자는 토요일에만 카드 목록을 바꾸고, 평일에는 변경 금지로 협상을 봉인한다.
아이는 주간 회의에서 “다음 주 메뉴”를 제안하고, 부모는 두-선택 룰을 지킨다(예: 간식은 ‘사과 vs 요거트’만). 작성자는 노출 설계로 선택을 빠르게 만든다. 아이는 책상 오른쪽 스타터 바구니(어제 1문제 카드·단어 10개 카드)에서 카드를 바로 집고, 부모는 스크린 홈화면 빈 페이지에 영상/게임 2아이콘만 남긴다. 작성자는 선택 창을 10초로 제한한다. 아이는 10초 내 고르지 못하면 기본값 실행으로 넘어간다. 부모는 문장을 짧게 유지한다. 작성자는 “지금은 두 개 중 하나만 고른다. 지금은 실행부터 한다.”라고 말하고, 선택 후 변경 금지를 카드 하단에 적는다. 아이는 뭘 고르든 작은 승리로 닫히는 경험을 반복하고, 선택권은 갈등이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스위치로 작동한다.
3. 갈등 대처·예외·회복 절차(협상 차단·예외권·정지–재개)
부모는 선택권이 흥정장으로 변하지 않게 절차로 방어해야 한다. 작성자는 협상이 시작되면 한 문장 스크립트로 닫는다: “지금은 두-선택에서 고른다. 선택은 완료 뒤에 바꾼다.” 아이는 선택 후 변경을 요구하면, 부모는 회복 카드를 가리킨다: ①물 두 모금 ②호흡 4-4-6×2 ③같은 줄에서 재개. 작성자는 예외권을 주 1장 발급한다. 아이는 컨디션 저하일에 예외권으로 난도 낮춤을 요청할 수 있다(숙제: ‘3분 초간단 스타터’로 교체, 스크린: ‘총량+10분’로 조정). 부모는 예외권 사용을 보드에 기록→서명으로 관리하고, 이월 금지로 희소성을 지킨다. 작성자는 갈등 단계에 따라 언어를 줄인다. 아이가 각성 높음(H)일 때 부모는 동작 신호(손바닥 아래로, 파란 매트 이동)만 쓰고, 중간(M)일 때는 두-선택 문장만, 낮음(L)일 때만 간단한 이유 설명을 추가한다. 부모는 대체문장 표로 지시를 바꾼다(“왜 안 해?”→“지금은 ‘어제1 vs 단어10’ 중에 고른다”). 작성자는 정지–재개를 루틴화한다. 아이는 멈췄을 때 파란 집게를 꽂고 90초 회복 후 같은 줄에서 재개한다. 부모는 재개 자체를 관찰 칭찬으로 강화한다(“아이는 집게를 빼고 ‘단어10’을 다시 시작했다”). 아이는 “선택→실행→회복→재개” 고리를 통해 자기 통제감을 안전하게 훈련한다.
4. 지표·회고·트러블슈팅(선택율·변경률·완료율)
부모는 선택권 루틴이 효율을 높였는지 지표 3개로만 확인한다. 작성자는 ①선택율(선택 창 10초 내 선택 비율), ②변경률(선택 후 변경 요구 비율), ③완료율(선택한 과제/블록 완료 비율)을 달력에 표기한다. 아이는 성공일에 초록 스티커를 붙이고, 가족은 금요일 10분 회의로 “잘 된 1·막힌 1·다음 주 수정 1”을 말한다. 부모는 문제 유형별로 아래처럼 미세 조정한다.
- 선택 지연↑ → 부모는 기본값을 더 매력적인 것으로 미세 조정(‘어제1문제’ 난도↓), 선택 창을 5초로 줄여 망설임 시간 축소. 작성자는 시각 메뉴(아이콘)로 언어 부담↓.
- 변경 요구↑ → 부모는 선택 후 변경 금지 표기를 더 크게, 보상 루프를 선택 뒤 10초 내로 앞당김(‘노래 1분 vs 사진 1컷’). 작성자는 협상 스크립트 재훈련.
- 완료율↓ → 작성자는 스타터 난도 레벨 A/B/C 중 한 단계 하향, 도구 50cm 무대 재정비(연필2·지우개1·타이머1). 부모는 정지–재개 재연습.
- 예외권 남용 → 부모는 예외권을 회복 옵션에만 연결(산책 10분·정리 3분), 연속 사용 금지로 내구성 확보.
- 감정 폭발 동반 → 작성자는 각성도 루틴(물·호흡·담요) 60초를 선택 창 앞으로 이동, 동작 신호 중심 안내.
프린트용 미니 보드
- 장면: 아침 / 숙제 / 스크린 / 식사 / 외출
- 오늘의 두-선택: □ ______ vs □ ______
- 기본값(선택 없음 시): ______
- 선택 창: 10초 / 5초
- 회복 카드: 물 두 모금 → 호흡 4-4-6×2 → 같은 줄 재개
- 예외권: 주 1장, 사용일 ___ / 회복 옵션 □ 산책10 □ 정리3 □
결론적으로, 부모는 옵션을 줄이고 기본값을 고정할 때 아이의 통제감이 올라간다. 작성자는 “두-선택→타이머→실행→보상(짧고 가벼움)→정지–재개”를 한 줄로 묶고, 아이는 매일 같은 절차 속에서 고르기 쉬운 선택을 반복한다. 가족은 말을 줄이고 신호·카드·타이머로 합의된 리듬을 유지하고, 집은 갈등 없이 선택권 루틴으로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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